대한산악연맹 경북 김천시협회(회장 송영헌)가 진행하고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고객이 참여한 아름다운 도전 ‘장애인 등산’이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장애인 등산’에는 지적장애인 12명과 자원봉사자 34명이 참여해, 설악산 대승령과 토왕성폭포 일대를 등반했다.
‘장애인 등산’은 2013년 지리산 천왕봉, 2014년 한라산 백록담, 2015년 설악산 권금성, 울산바위, 시선대 등정에 이어 4번째로 진행됐다. 장애인의 자립심 향상과 자존감 향상 등을 위해서다.
이날 장애인들은 설악산 장수대분소를 시작으로 해발 1,210m의 대승령 정상에 올랐다.
총 길이 2.7km의 대승령 탐방로 중 0.7km는 난이도가 ‘어려움’에 해당하는 코스로 저마다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힘든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숙소에서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쇼를 관람하며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2일차 일정은 1970년 이후 45년 만에 개방된 토왕성폭포로 상, 중, 하 총 3단으로 된 32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의 10개 명승 중 하나로 자연의 웅장함을 담아내어 산에 오른 모든 등산객에게 오감을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했다.
대한산악협회 경북 김천시협회 송영헌 회장은 “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강한 정신력을 키워줌으로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생활에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일깨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이성진 기자>
대한산악연맹 경북 김천시협회의 아름다운 도전 ‘장애인 등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