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의 교통복지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정종섭 국회의원(대구 동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광역시도별 교통복지지수를 보면 경북은 합계점수 53.3점을 받아 전국 시도 17곳 가운데 꼴찌인 17위, 대구는 65.6점으로 15위로 쳐졌다.
특히 대구시는 ▲교통수단 기준적합율 ▲보행자 사고율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 총 9개 지표 가운데 4개 지표에서 7개 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과 경기도가 합계점수 80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3위는 76.6점을 얻은 세종시였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25조에 따라, 2년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교통수단·여객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보급률 등 6개 분야 9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 발표하고 있다.
경북은 장애인 콜택시 등 교통약자들의 특별교통수단 이용률과 보급률이 전국 꼴찌로 나타났고, 저상버스 보급률도 17곳 중 끝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대구는 노인층과 어린이들의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장애인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 보급률도 최저이다.
서울, 부산 등 특별시와 광역시 7곳의 교통복지지수를 비교해보면, 대구는 2010년 6위, 2012년 6위, 2014년 5위, 2016년 7위로 밑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