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희망찬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 일 년을 돌이켜보면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과 조기 대선을 거치며 대한민국은 격동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우리 대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250만 시민의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을 하나로 모아 함께 노력한 결과 대구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반전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는 기틀을 확고히 다지고, 현대로보틱스라는 대기업을 품었으며, 기업이 떠나가는 도시에서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전환시켰습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유산 등재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으로 자랑스러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2018년은 대구 도약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성장거점인 국가산단, 첨복단지, 수성알파시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대기업들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통합 신공항은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고, 대구의 동·서축인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서대구 고속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심 재창조와 균형발전을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현장시정, 협업시정, 소통시정을 중심으로 한 시정혁신이 대구 전역에, 시민들의 마음속에 뿌리내리는 한해가 되도록 혁신에 가속도를 붙이겠습니다.
올 해는 대구의 20·30년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해 입니다. 가는 길이 힘들다고 주저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미래를 밝히고 친환경 첨단도시로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길에 함께 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올해는 황금개띠의 해입니다. 올해 저와 1만여 공직자들은 대구시정의 주인이신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소명을 목숨 바쳐 완수하겠습니다. 대구의 꿈(大邱夢)이 실현되고 성공한 대구를 물려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이 대구의 힘이자 희망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