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면 어떨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3월 1일부터 3일까지 별관 카메라타에서 '완벽한 로봇 디바, 에버' 를 공연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이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다. 로봇 성악 가수가 인간 성악가와 오디션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제의 카르멘에 나오는 ‘하바네라’, 푸치니의 자니 스키키에 삽입된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같은 아리아를 주크박스 형태로 들려준다.
'에버'는 무대에 올라 미리 입력된 대사와 노래를 들려준다. 기쁨, 슬픔, 놀람 등 열두 가지 표정을 보여준다.
올해 영아티스트 오펀스튜디오 오디션에서 뽑은 성악가들이 나온다. 이회수 국민대 겸임 교수가 연출을 맡는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오페라 '에버'는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진일보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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