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계명대 언론영상학전공 교수가 감독한 단편영화 '시계'가 칸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칸 영화제 쪽은 최근 '시계'를 비경쟁 부문에 선정해 5월 16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한다고 했다.
'시계'는 23분짜리 단편영화로 군대에서 일어난 학대와 성추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계급사회에서 벌어지는 성추행 사건을 두고 피해자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는 것을 비판하고 싶었다."라고 조교수는 설명했다.
드라마 '미생'에서 고 과장 역할을 맡았던 류태호가 출연하고 조현준 교수도 카메오로 나온다.
조 교수는 북한에 머물며 몰래카메라로 북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낸 '삐라'와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황색바람'으로 다큐영화와 독립단편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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