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구 강민구 의원
대구광역시의회 강민구 의원(기획행정위원회, 수성구1)은 12월 16일(목) 열리는 제2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대구 근현대사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을 대구교육청에 촉구한다.
강민구 의원은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는 한국사 전반에 대해 주요한 사건과 인물 등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중심의 역사적 과정이 주된 경향이며 지역사, 특히 지역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라고 현행 역사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지역 근현대사 교육은 학생들이 태어나서 생활하는 ‘지금, 여기’를 제대로 파악하고 알아감으로써,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정체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지역 근현대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의원은 대구는 나라 빚을 갚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고, 한국전쟁 당시 한 때 대한민국 임시수도였으며, 민주화 운동의 출발점이 된 대구 2·28민주운동이 벌어진 당당하고 빛나는 근현대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지역의 근현대사를 학생들이 제대로 알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대구교육청이 정책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다.
강민구 의원은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역사를 처음 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학년일 때 지역의 가까운 역사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도록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한 학기·한 과목 정도를 사회과 영역에서 지역 근현대사 부분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한편, 관련 교육프로그램 및 자료 개발·보급 등에도 신경을 써 근현대사가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실효성 있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는데 대구교육청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심현보 기자(shimhb74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