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한 도로, 막힘 없이 달린다
진주시의 도심 상습정체구간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금산교~부흥교차로 구간의 교통체증이 오는 28일 장흥교 방면 우회로 개통과 함께 완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는 금산면에서 금산교를 거쳐 장흥교 방면으로 운행, 장흥교삼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으로 부흥교차로로 운행할 수 있는 우회도로를 확포장해 1월 28일 0시부터 개통한다.
이로써 금산면에서 장재·평거·신안·산청·합천 방면으로 가기 위해 금산교를 거쳐 부흥교차로까지 가려면 극심한 지·정체와 함께 7회의 신호 대기를 거쳐야 했던 차량들이 장흥교삼거리를 거치는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신호 대기 없이 바로 부흥교를 통해 중앙동 시가지 및 평거·산청·합천 방면 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상습 교통 정체구간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왔던 금산교~경남도 서부청사~농업기술원사거리~부흥교차로 구간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도로의 확장과 도로 신설 등의 방법 대신, 통행량을 분산하고 소통 원활 효과가 있는 우회도로 확포장을 선택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즉, 금산교~장흥교~부흥교차로로 연결되는 길이 1.2km, 너비 3.0m의 제방도로를 너비 10m의 왕복 2차로로 확포장해 신호대기 없이 차량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택한 것.
시는 대단위 주거단지와 공군교육사령부, 농산물도매시장, 장례식장, 물류센터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지역의 특수성에, 도심과 금산면의 최단 통행로인 금산교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금산교 일부 확장 등 교량 개선공사를 시행해 이미 완료한 상태이다. 기존 왕복 4차로 교량을 양방향 150m에 한해 6차로로 확장하는 한편, 400m 전 구간에 차량 방호책을 설치하고, 기존의 너비 1.2m의 인도를 3.5m로 확장하여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금산교~장흥교~부흥교차로 이어지는 우회도로의 교통 원활을 위해 장흥교 주변 도로의 확포장 공사도 이미 완료해 개통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 지·정체현상을 겪는 금산교~경남도 서부청사~농업기술원사거리~부흥교 간 도로보다는 신규 개설하는 금산교~장흥교~부흥교차로로 이어지는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금산교에서 장흥교를 거쳐 부흥교로 오고 가는 연결도로의 개통으로, 상습 체증을 빚던 금산교 교차로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오는 3월 명석~집현 우회도로까지 개통되면 금산에서 산청으로 이어지는 동‧서간 교통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다은 기자(dwc211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