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장애인조정경기대회 ‘성료’
전국 200여명 참가…14개 종목서 기량 겨뤄
대구대학교가 최근 경산캠퍼스 검도관과 문천저수지 조정경기장에서 대한장애인조정연맹과 공동으로 ‘제12회 대구대 총장배 전국장애인조정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00여 명의 장애인 조정선수들이 14개 종목(세부종목 23개)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 올림픽 남녀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준하 선수(AS, 남자 싱글스컬)와 김세정 선수(AS, 여자 싱글스컬) 등도 출전했다.
참가 종목은 시각 장애인(VI)과 지적 장애인(ID)으로 나눠져 실내 경기장에서 개인전(학생부, 일반부)과 단체전 경기를 치렀다. 또한 신인선수부와 비장애부 경기도 함께 열렸다.
실내조정 경기는 겨울철 실내 트레이닝용으로 고안된 실내조정기구를 이용해 기록을 겨뤘으며, 학생부 개인전과 신인선수부는 500m, 그 외 경기는 1천m로 진행됐다.
지체 장애인(PD)은 수상 경기장에서 1천m 경기를 치렀다. 종목은 사용가능한 신체 부위에 따라 다리, 몸통, 팔을 사용하는 LTA, 몸통과 팔을 사용하는 TA, 팔을
사용하는 AS 등이다.
장애인 조정은 지난 2002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시작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5년 ‘제1회 전국장애인 조정대회’가 대구대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2006년 6월 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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