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최저임금 인상, 내년 한은 금리인상 가능성 높여"
승인 2017.07.19 14:54:26
"인플레 상방 압력…내년 2분기 인상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16.4% 인상된 것은 한국은행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DBS는 19일 보고서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내년 소비지출을 증대시키고 인플레이션에도 상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DBS는 공식 추정치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인상은 전체 노동인구의 12%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총임금을 2%가량 높일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분의 25%를 판매가격에 전가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효과는 0.5%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DBS는 한은이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대 인플레이션 동향을 유심히 관찰하겠다고 한 점도 상기시켰다.
DBS는 최저임금 인상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경우 "한은은 실제 인플레이션이 현저히 높아지기 전에 선제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DBS는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보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2분기 중 25bp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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