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전가격 비슷하나 세금 37% 차이…美·英 등은 경유가 더 비싸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의 휘발유 대비 경유(디젤)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에 속한 32개국 가운데 7번째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합뉴스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에너지 가격과 세금' 최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한국의 경유 가격은 ℓ당 1.065달러로 휘발유(1.269 달러)의 84%에 해당했다.
한국은 비상업용 경유 가격은 OECD에서 8번째로 쌌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15번째로 저렴해 중간 수준이었다.
세전가격은 경유(0.511달러)와 휘발유(0.509달러)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휘발유에 붙은 세금이 0.760달러로 경유(0.554달러)보다 37% 많아 소비자 가격에 큰 차이가 생겼다. 경유와 휘발유가 세금에서만 200원 넘게 격차가 있는 것이다.
한국은 자동차세가 있다.온갖 세금 기본 착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