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화합통한 장애인 편견 깨트리기와 교육현실 홍보
질라라비장애인야간학교(고장 박명애)가 10월 15일 대구백화점 앞 상설무대에서 장애인 학생과 교사가 만드는 축제 ‘장애인 문화를 만나 축제를 열다! 2016 세상에 사람으로 살다’를 개최했다.
질라라비장애인야간학교는 지난 2000년 3월 개교해 16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학령기 때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장애인들에게 검정고시 교육 및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동대구로에 위치한 질라라비장애인야간학교가 지역사회 주민과 어울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장애인의 교육현실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동휠체어 무료세척 서비스, 발달장애인 사진전, 장애인 야학과 장애인자립생활 홍보 등이 진행됐다.
또 야간 문화제로서 발달장애인의 연극공연과 야학 교사 및 상근자 공연, 야학 학생의 난타, 댄스, 노래, 연극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질라라비장애인야간학교 박명애 교장은 “장애인이 시민과 어우러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장애인의 문화생활이 다양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진 기자>
질라라비장애인야간학교가 개최한 문화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