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8개 구·군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최근 5년간 대구 장애인공무원수와 공무여행 횟수를 확인한 결과,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월 21일 밝혔다.
먼저 시본청, 8개 구·군 모두 장애인공무원 의무고용률은 3.2%를 넘겼으나 편차는 거의 2배였다. 북구(6%), 남구(5.5%), 동구(5.3%) 순으로 높았으며, 시본청(3.8%), 달성군(3.7%)이 가장 낮았다.
또한 최근 5년간의 장애인 공무원의 공무여행목적별 인원수의 차이는 극명했다.
장애인공무원 고용률이 3.8%로 제일 낮았던 대구시 본청은 70명(국외 66명, 국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률이 6%로 가장 높았던 북구는 67명(국외 19명, 국내 48명)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북구는 8개 기초단체 중에 가장 높았고, 공무원 정원대비로 비교하면 대구시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고용률 5.5%로 두 번째로 높았던 남구는 5년 간 단 4명(국외 4명, 국내 0명)으로 확인되어 1년에 1명꼴도 되지 않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장애인 고용률 4.3%인 수성구, 달서구도 각 6명으로 매우 저조했고, 달성군도 10명에 그쳤다.
복지연합은 “대구시와 8개 구·군의 장애인공무원 고용률(평균 3.85%)은 전국 지방자치단체(평균 3.52%) 보다 높으나, 대구시의 경우 25년 이상 근무자가 과반을 넘어 장애인 장애인공무원 추가고용이 필요하다”며 “장애인공무원 공무여행비율의 편차는 매우 심하니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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