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결정권이 국방부로 넘어갔다.
대구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4곳 단체장이 회의를 열어 공항 이전 후보지를 국방부가 선정해주기를 요청한다고 이날 밝혔다.
단체장들은 이날 국방부에 요청하는 합의문을 냈다.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과 공동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2곳 모두를 이전 후보지로 선정해달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오는 10월 말까지 이전 부지를 결정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뜻을 헤아려달라고 했다.
지자체 4곳은 지난달 27일 교통과 항공 경제 도시계획 등 8개 분야 전문가 41명으로 전문가위원회를 꾸려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구성방식과 평가 기준, 항목 결정을 둘러싸고 주장이 엇갈렸다. 결국 결정권을 국방부로 넘겼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까지 이전 부지를 선정한 뒤 주민투표 등을 거쳐 2023년 개항한다는 계획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