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 선관위는 14일 6.13지방선거에서 권영진 후보가 53.7%를, 이철우 후보가 52.1%를 득표했다고 했다.
두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섰다.
지금껏 선거에서 대구와 경북은 보수 색채가 워낙 짙은 지역이어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면 무조건 당선한다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두 후보는 보수층을 결집하고 부동층을 흡수하는데 힘을 쏟았다.
대구와 경북에서만큼은 빨간색에 파란색을 덧칠하는 걸 막았다.
권 후보는 재선 시장이 됐다.
이 후보는 처음으로 도지사가 됐다.
권영진 당선인은 "지난 4년간 환골탈태하는 대구경제,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웠다. 이제 재선시장으로서 '자랑스러운 대구, 행복한 시민'을 내걸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당선인사를 했다
이철우 당선인은 "이제 '위대한 경북 건설'의 대업(大業)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새로운 경북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에너지로 승화시키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