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는 자살 유가족의 건강한 애도와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자살 유족지원 서비스와 더불어 자살 유족 자조모임인 ‘따오기’(따뜻한 말, 오늘도, 기억하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명이 자살하면 최소 5명에서 10명의 유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우리나라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자살유족은 약 6만 9000명에서 많게는 13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자살유족은 가족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고인에 대한 원망 및 그리움 등으로 감정적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많은 유족들이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자살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진주시는 자살 유족 지원 사업으로 ▲자살 유족 치료비 지원 사업 ▲월 1회 유가족 자조 모임 운영 ▲지역사회 건강한 생활 유지를 위한 자원 연계 및 서비스 제공 ▲임상 자문의 상담 및 전문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자살 유족들이 경험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족 간 지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유가족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족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749-4574)로 문의하면 된다.
(보도자료) 진주시
심현보 기자(shimhb74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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