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볼래로 문화거리 운영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조규일 시장의 주재로 볼래로 문화거리 류민정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예술 각 분야 전문가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 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을 위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으며, 특히 현재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분야별 전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건의가 이어졌다.
조규일 시장은 “문화센터 건립이 현재로도 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특히 예술 분야 관계자의 요구사항을 가능한 반영하여, 예술인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활동에 더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좌천 변에 위치한 볼래로 문화거리는 경상국립대학교, 연암공과대학과 인접해 청년들로 넘쳐나지만 가좌천과 골목길은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고 밤이면 어둡고 인적이 드물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 이 일대를 민관 협업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특색 있는 문화거리로 조성하였고, 사계절 내내 공연과 전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문화·예술의 거리이자 젊은이들을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볼래로 문화거리운영위원회는 2018년 12월 볼래로 거리 준공과 동시에 가좌천 인근 예술인을 중심으로 설립되어 문화거리 운영을 주도하고 있으며, 코로나가 확산되던 지난해에는 타 단체와 공동으로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지 않고 집 안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를 기획했다.
위원회는 기존의 관 주도가 아닌 예술 전문가가 직접 기획하고 공연이 가능한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7회에 걸친 공연으로 시민들을 위로하는 등 코로나 시국에도 구애받지 않은 새로운 공연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편, 시는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부지 확보를 위한 보상을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4년 준공 계획으로, 센터가 완공되면 남강을 축으로 북쪽은 고색창연한 촉석루와 진주성이, 남쪽으로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최고의 건축물로 대비되어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과 예술인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도자료) 진주시
심현보 기자(shimhb744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