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캠프’는 4일 언론인, 전직 장관, 전·현직 국회의원을 영입,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캠프는 상임고문에 한국 언론계, 특히 정치 현장 취재의 산증인인 박보균 前 중앙일보 편집인을 영입했다. 박 상임고문은 중앙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편집국장·편집인·대기자로 활약해왔으며, 제18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그는 40년 가까이 언론계에 몸 담았으며, 1985년부터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정치 현장을 누비며 다수의 특종 기사와 열독률 높은 칼럼을 써왔다.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경제고문을 맡는다. 윤 고문은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제통으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조직본부장에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이 선임됐다. 재선 국회의원으로 보기 드문 성실함과 친화력을 지녔으며,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거치며 전략적 마인드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이 본부장과 함께 조직을 총괄할 부본부장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영입됐다.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으로, 나경원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캠프 조직이 점차 확대되면서 인사관리도 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은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으로 합류한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을 거쳐 행정자치비서관을 맡았으며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 총괄부실장은 차분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캠프 내 인사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전직 국회의원 2명을 영입, 정무 및 전략 분야도 강화했다.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상임정무특보로 합류한다. 정 특보는 윤 예비후보를 정무적으로 보좌하고 국민들 피부에 와 닿는 정책 생산은 물론, 당직자 출신으로 당과의 소통 강화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광덕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상임전략특보 역할을 맡게 됐다. 청와대 정무비서관, 당 원내전략상황실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을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큰 틀에서의 캠프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 후보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민캠프는 “이번 인선은 정무·기획·인사·정책·조직 등 캠프의 전반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외연 확대에 큰 힘을 보탤 비중 있는 인사들을 모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영입인사들께서는 캠프 종합상황실의 의사결정 과정은 물론, 후보에게 각종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보 기자(shimhb74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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