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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8월10일 17시35분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좌) 이재명 경기도지사 (우)


청년·여성 비호감도가 높아 고민이라는 이재명 지사, 원인을 모르십니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분석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년과 여성층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는 것이 이재명 지사 캠프의 고민이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여성 지지율을 의식해 1호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여성미래본부를 출범했지만 본질적 원인을 외면하는 눈 가리고 아웅에 지나지 않는다.

권력형 성범죄에 해당하는 박원순 전 시장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피해자의 편에 서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그렇지 않다면 이재명 지사뿐 아니라 여당 후보들은 결코 청년세대와 여성들의 마음을 얻기 힘들 것이다.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인 동시에 청년 직장인을 향한 상급자의 직장 내 갑질이다. 

그래서 권력형 성범죄라고 명명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전 시장 측 변호인은 진중권 전 교수 등을 고소하며 2차 가해에 앞장서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정한 박원순 전 시장의 성범죄 사실까지 부인하며 결정 취소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일 뿐 아니라 청년·여성을 권력으로 겁박하겠다는 뜻이다.

이재명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말로만 여성과 청년을 위할 게 아니라 박원순 전 시장 사건과 유족 측 변호인의 노골적인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1호 청년공약과 여성미래본부 출범이 중요한 게 아니다.

청년공약은 구체적 계획과 재원마련 방안이 전혀 없는 비현실적 세금 살포 공약에 불과하다.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청년기본소득과 기본주택 공약은 야당이 나설 것도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게 난타 당하는 중이다.

여성미래본부 출범도 보여주기에 급급한 구태 정치다.

이재명 지사는 피해자의 편에서 여성 인권을 지키는 대신 박원순 전 시장을 향해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며 청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권력형 성범죄에 무감각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피해자의 자필 편지를 sns에 공개하는 등 박원순 전 시장의 성범죄를 부인하고 공개적으로 2차 가해를 일삼은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경기도 산하 기관장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밟으며 여성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임명 절차 막바지에 오성규 전 비서실장이 자진사퇴했지만, 경기도지사가 임명하는 기관장 자리에 그처럼 무리한 인사를 밀어붙였다는 것 자체가 피해자를 안중에도 두지 않는 인식을 반영한 셈이다.

과거 이재명 지사가 가족들과의 다툼 과정에서 노골적인 여성 비하 비속어를 사용한 부분도 여성 유권자의 비호감도를 높이는 큰 원인이다.  

청년과 여성 지지율이 낮다는 이재명 지사 캠프의 고민은 대한민국 청년과 여성들이 사람을 제대로 본다는 증거가 아닐까.

늦었지만 이제라도 직장 내 갑질의 피해자인 청년세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권력형 성범죄라는 명백한 사실을 부인하는 박원순 전 시장 측에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아울러 단순히 욕설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여성을 비하하는 비속어를 수차례 사용해 여성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준 언어습관에 대해서도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하다.


심현보 기자(shimhb74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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