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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8월12일 11시23분 ]


▶국민의힘 소속 영천시의원 7명이 11일 군번도 없이 계급도 없이 싸우다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어린 학도병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이들의 애국심을 후대 학생들에게 전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학도병상을 반드시 설치하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가와 민족 위해 학업 뒤로한 채 총칼 손에 쥔 학도병들의 충정어린 희생 있었기에 오늘날 자유대한민국 굳건히 지켜낼 수 있는 기틀 마련하게 된 것” 역설

영천시는, 군번도 계급도 없이 싸우다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어린 학도병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이들의 애국심 후대 학생들에게 전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학도병상을 반드시 설치하라!


경북 영천시가 '전국 1호 자유의 호국 학도병상' 설치 허가 문제로 인해 영천신문 장지수 대표, 학도병기념사업회 뉴스타운 정상윤 회장(이하, 학도병상기념사업회) 간 법적 다툼까지 벌어진 가운데 11일 국민의힘 소속 영천시의원 7명들까지 '조속한 허가'를 요구하는 6.25 참전영웅 학도병상 설치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소속 영천시의원 7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천은 호국충효의 고장”이라며 “우리 영천은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전투, 6.25전쟁 영천전투 등 고비 때마다 빛나는 승리로 나라를 지켜내 그 영광된 이름을 역사에 새겨왔다. 특히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마지막 대전투였던 영천전투의 결정적 승리는, 최악의 상황을 딛고 영천을 탈환해 불리했던 전쟁의 판도를 극적으로 역전시키는 계기가 된 구국의 일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사적 영광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친 수많은 군인들과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무엇보다 6.25전쟁 당시 학도병들의 수는 약 5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학업을 뒤로한 채 총칼을 손에 쥔 이들 학도병들의 충정어린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 영천은 이러한 학도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충효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학도병상의 건립과 함께 육군3사관학교, 국립호국원,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을 전국 학생들을 위한 호국성지 순례 코스를 만들어 애국심을 키우고 영천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에 우리 국민의힘 영천시의원 일동은 호국의 성지인 영천 호국원 등에 6.25 참전 영웅 학도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투철한 애국심을 기릴 학도병상 설치를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1. 영천시는, 6·25 참전 학도병들의 나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릴 학도병상 설치를 조속히 허가하라!

1. 영천시는, 군번도 없이 계급도 없이 싸우다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어린 학도병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이들의 애국심을 후대 학생들에게 전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학도병상을 반드시 설치하라!

 

현재 '전국 1호 자유의 호국 학도병상' 설치 허가 문제로 인해 영천신문 장지수 대표, 학도병기념사업회 뉴스타운 정상윤 회장 측은 당초 6·25전쟁 당시 최후 보루였던 낙동강 전선 영천지구전투에 참전해 승리를 이끈 학도병들의 헌신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인접한 국립영천호국원 및 육군3사관학교 등과 연계해 전국 학생들의 애국심을 높이는 호국성지 순례 코스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신청했다.

 

하지만 영천시는 이들의 '전국 1호 자유의 호국 학도병상' 설치 신청을 3차례나 거부하며 '공공조형물 설치 관련 조례 제정 절차'에 따른 '반려' 등을 이유로 불허했다. 그래놓고 영천시는 영천신문 장지수 대표가 또다시 7월말 이의신청한 것에 대해서도 설치 취지에 적합하지 않는다며 재심의 결과를 통보하면서도 ‘부결’이라는 단 두 글자만 딱 적어 통보했다. 행정에서 부결에 대한 이유도 밝히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영천신문 장지수 대표는 "영천시는 고경면 주민대표(마을 이장) 29명에게 찬.반 여부를 물어 찬성 21명, 의견없음 8명이 나왔는데도 학도병상 설치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면서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며 영천시를 상대로 최근 영천경찰서에 고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7명의 시의원이 11일 "학도병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나라 위한 희생과 애국심을 후대 학생들에게 전할 학도병상 설치를 조속히 허가하라"며 입장문을 발표해 정치 쟁점화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소속 영천시의원들 측에서도 볼 때 '영천시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학도병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숭고한 정신을 기리겠다는 것인데 영천시가 급구 반대하는지 의문이다.

 

이에 앞서, 영천신문 장지수 대표와 학도병기념사업회 뉴스타운 정상윤 회장은 지난 5, 6월 3차례에 걸쳐 고경면에 있는 영천전투호국기념관 부근에 가로 1.3m, 세로 0.9m, 높이 1.5m 크기의 학도병상 설치 신청서를 영천시에 접수했으나 거부하자 지난 6월 26일 오후 2시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정각삼거리에 지역 보수성향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로 제1호 ‘자유의 학도병상’을 설치를 강행했다.

 

학도병상기념사업회 측은 자양면 정각리 한 개인 농지에 학도병상 설치를 강행하고 ‘제막식’까지 열었다. 이에 영천시는 또다시 농지 불법전용 사유에 해당된다며 8월 말까지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는 강경 대응을 하며 양측간 갈등을 키웠다. 알고 보면 ‘학도병상기념사업회’ 측이 사용 중인 면적은 불가 가로 1.3m, 세로 0.9m에 불가다. 그러나 영천시가 이곳에 불법으로 ‘광장’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면적은 수십 배에다가 '도로'까지 불법으로 점용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천시 관계자는 "학도병상 안내문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방 등 정치적 논란 문제점'이 있는데다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도 거쳤기 때문에 불허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나왔다. 이에 영천신문 장지수 대표는 “애당초 ‘자유의 호국 학도병상' 설치를 신청할 때부터 ’학도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니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까지 신청서에 적었다”고 일갈했다.

또 “영천시가 밝힌 ’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방 등 정치적 논란 문제점이 있다‘는 말은 영천시가 정치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면서 “그만큼 청와대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 아니냐”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1950년 8월 29일 ’영천시 화북면 입석리 450고지‘에서 문재인의 아버지 문용현(북한 인민군 장교)가 학도병 2명에게 생포됐다. 그날 생포했던 당사자인 ‘윤월 스님’께서 아직까지 살아 계신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같은 사실을 영천신문이 대한민국 최초로 보도했고, 뉴스타운에서 ‘윤월 스님’을 초대해 생생하게 증언 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보도됐다. 이것이 바로 영천시가 ‘자유의 호국 학도병상’ 설치를 불허하는 첫 번째 이유 아니냐. 최기문 영천시장은 좀 솔직하라.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눈을 가리고 거짓으로 포장해 언론까지 동원해 정치적으로 몰아가는 게 부끄럽지 않냐”고 최 시장의 면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징지수 영천신문 대표는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영천시가 자유의학도병상 설치를 반대한 이유를 공문으로 공식적으로 설치반대 이유를 정확하게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기 때문'이라고 명기했다. 앞으로 영천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지 말라는 경고'로 이해하면 된다. 참으로 기가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일갈했다.


심현보 기자(shimhb74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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