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발송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일이라
남강댐이 소재한 우리 진주시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이와 유사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부산에서는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하여
상수원 다변화 방안을 오랫동안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남강물을 취수원으로 확보하려는
광역 상수도 취수원 계획을 추진한 사례가 있었다.
함양 문정댐 홍수 조절용 댐 건설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번에는 산청 덕산에 홍수 조절용 댐 건설을 검토한다고 한다.
진주시를 비롯해 경남도와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부산에서는 자꾸만 분란을 일으키고 있어 매우 유감스러운 입장이다.
더욱이,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의 동의서까지 첨부되어 있어
과연 어떠한 연유로 이와 같은 일이 검토되고 추진되었는지
그리고 환경부와 협의가 된 사안인지 의혹만 점점 키우고 있다.
서부경남 도민들의 생명수인 남강댐이 소재한 진주시는
이번 사태에 대해 부산광역시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또한, 다시는 남강물을 일체 요구하지 않겠다는 공적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을 부산시에 엄중히 요구한다.
희망과 공존의 미래를 도모하는 상생 협력의 길로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갈 것을 부산시에 제안하는 바이다
2021. 8. 20.
진 주 시
(보도자료) 진주시
심현보 기자(shimhb744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