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에 대한 정치공작이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제가 몇몇 현직 검사와 통화해봤는데 일선 검사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그동안 뉴스버스의 음해성 보도를 근거로 윤 후보를 공격하며 검찰 수사를 주장해 왔다. 그런 송 대표가 검사들과 통화를 했다니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궁금하다.
대검이 터무니 없는 내용을 기사화한 뉴스버스 사건과 관련해 감찰을 진행하는 가운데 여당 대표가 검찰을 접촉했는데 꿍꿍이가 있기 때문 아니겠는가.
집권당 대표의 이런 행태야말로 권력의 사유화 아닌가.
상황이 다급해보였는지 ‘보수궤멸’을 주장했던 범여권의 상왕, 이해찬 전 대표도 정치공작 대열에 합류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전형적인 친여 성향 라디오 방송 출연을 통해, 지난 총선 본인이 경고한 3개 공작 중 하나가 이번 건이라 주장했다. 여권이 원하는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자 공작 정치의 단골 손님들이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것 아닌가 싶다.
여당의 상왕이 등장하고, 믿거나 말거나식 그의 주장을 김어준 방송이 뒷받침하고 나섰는데 여권의 못된 버릇은 참으로 구제불능이다. 그런 유치하고 고루한 방식이 계속 통할 걸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치졸한 정치공작의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고, 음모를 꾸민 측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심현보 기자(shimhb74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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