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일 진주시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최근 공원 정비사업을 실시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내 ‘희망공원’현장을 방문,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희망공원은 ‘무듬산’이라고 잘 알려진 역세권 중심에 있는 산지형 공원으로 일반 등산로에 비해 고도가 낮고 산책로 구간이 짧은데다 접근성이 좋아 운동 겸 산책을 위해 찾는 주민들이 많은 곳이다.
지난해 역세권 개발 당시 이곳 무듬산 정상부 일원에서 가야시대 대형 고분군 6기와 유물 50여 점이 출토되면서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받아 공원 일부를 원형 보존한 채로 조성, 추가적인 공원시설 설치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진주시는 최근 신진주역세권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산책로 등 공원시설 추가 설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사업비 5억 원을 투입, 원형보존지를 제외한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기존에 조성된 산책로와 연결되는 약 330m의 신규 구간을 추가 설치하고, 오르내리는 구간은 데크로드와 데크계단으로 조성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야간 산책 시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도모하고자 산책로에 공원등 37개를 설치하고, 경관 향상을 위하여 편백나무, 이팝나무, 산철쭉 등 3558주를 식재했다.
아울러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산 중턱에 인근을 조망할 수 있는 쉼터와 벤치 8개소를 설치하고,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 7개와 먼지털이기도 추가로 설치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희망공원 무듬산 숲속을 산책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체력단련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힐링공간으로 활용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주시내 곳곳의 공원을 정비해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신진주역세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원이지만 그동안 단순히 산책 위주의 공원으로 이용됐던 희망공원이 앞으로는 휴식과 운동,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세권의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현보 기자(shimhb74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