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밭골천 생태환경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일 구청대강당에서‘수밭골천 생태환경조사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심 속 소하천인 수밭골천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류 출현 시기에 현장조사를 실시해 전반적인 자연생태환경 현황을 파악해 반딧불이류 서식처 복원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구 도심의 반딧불이 집단 서식지로 알려졌던 수밭골천은 주변 경작지 확대와 하천공사 등 각종 개발 행위로 인해 환경이 훼손돼 반딧불이의 흔적이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 8월말~9월초 늦반딧불이 다수가 발견돼 밤하늘에 반짝이기도 했다.
보고회에서는 단계별 복원 방안과 지속적인 보전·관리 방향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내년에는 유채꽃 식재 등 반딧불이 서식지 개선과 더불어 반딧불이 밀도변화 파악을 위한 생태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이다.
1단계 반딧불이 서식에 영향을 주는 주변 경작, 불빛교란 등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2단계 반딧불이 증식사업 그리고 3단계 주민 체험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수밭골천 반딧불이 복원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도심 속 힐링공간을 조성할 것”이라 밝혔다.
심현보 기자(shimhb74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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