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우드랜드 및 다이나믹광장 준공식 개최
진주시는 진양호 공원 활성화 및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목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진양호 우드랜드’ 및 ‘진양호 다이나믹광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12월 2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마을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판문동에 위치한 ‘진양호 우드랜드’는 친환경 목재 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숲 체험 중심 목재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월아산 우드랜드’와 함께 진주시 동·서부 주민들에게 균형 있는 목재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도전환사업 및 도비 51억6000만 원, 시비 16억2000만 원 등 총 67억 8000만 원을 투입하여 2020년 6월에 착공해 지상 2층, 연면적 1513.5㎡ 규모로 준공했다. 목재체험실과 목재관련 전시공간, 체험전시실 등으로 구성하여 ‘월아산 우드랜드’와 차별성을 두었다.
‘진양호 우드랜드’ 앞쪽 ‘다이나믹 광장’은 시비 9억7000만 원을 들여 지난 9월에 착공해 이날 함께 준공하였는데, 전체 4770㎡의 면적에 푸드컨테이너 3동과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꿈키움동산과 함께 실내외를 망라하여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천후 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향후 진양호 일원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는 데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양호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께 위로와 휴식을 주는 안식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이번 진양호 우드랜드와 다이나믹광장에 이어 신속하고 내실 있게‘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추진해 진양호 일원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양호 우드랜드’에는 진주성 호국사 앞에 서있다 쓰러져 죽은 느티나무를 이용한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600여 년 수령의 호국사 앞 느티나무는 ‘진주성 수호목’으로 불리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2019년 6월 갑자기 쓰러져 죽어 안타까움을 샀다.
진주시는 느티나무의 파손 조각을 모아 건조시킨 후 소목작업으로 재탄생시킨 진주 반닫이, 좌경대, 경상 등을 전시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되살려낸 느티나무를 전시한다.
또한 전 경남과기대 교수인 김동귀 작가(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목상감)의‘撫古創新(무고창신)-옛것을 어루만져 새것을 만들다’를 주제로 한 목공예품 전시도 함께 시작한다.
전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목재체험장은 강사와 수강생 모집 일정 등을 고려하여 2월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다은 기자(dwc211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