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대성씨, 폐지 팔아 모은 돈 ‘쾌척’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에 힘 되길”…이웃 위한 봉사활동 헌신
경북 영주의 60대 장애인이 수시로 폐지를 수거해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대성씨(61세, 지체장애 3급)는 기초수급자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폐지 수거를 통해 모은 돈 40만원을 영주1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이대성씨의 기부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합계금이 19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2014년에는 영광중학교에 장학금 3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부터는 새마을지도자가 되어 매년 김장 100박스와 친환경 빨래비누 1천장을 직접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이씨는 “이웃을 위한 작은 마음이지만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병일 영주1동장은 “어려운 가운데 기부를 실천하는 큰 마음에 감사를 전하며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 영산의 이대성씨.